신혼잊고 드라마 ‘봄날’ 촬영 강행
“집들이할 시간도 없어요.”
‘새신랑’ 지진희가 SBS 특별기획 ‘봄날’(극본 김규완ㆍ연출 김종혁)에 ‘올인’하기 위해 집들이를 무기한 연기했다.
지진희는 최근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직원들과 동료 연예인들로부터 집들이를 하라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지만 ‘봄날’의 빡빡한 촬영 일정 때문에 이를 무기한 연기했다.
지진희의 한 측근은 “주변에서 집들이를 하라고 압박을 많이 하지만, 드라마 촬영 일정 때문에 지진희가 양해를 구하고 있다”며 “드라마를 마치는 내년 3월께나 마음 편하게 집들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진희는 지난 11월19일 이수연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27일 신혼여행에서 돌아왔다. 그 다음날인 28일부터 ‘봄날’의 포스터 촬영 준비와 대본 연습에 참여했다. 지난 8일에는 고현정보다 일주일이나 앞서 조인성과 함께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에 임하고 있다.
또 16일에는 멀리 제주도 비양도까지 날아가 일주일 동안 고현정과 함께 섬마을 촬영 분량을 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강도높은 촬영 일정 때문에 지진희는 신혼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는데도 “드라마가 우선”이라며 ‘봄날’ 촬영에 온몸을 사리지 않고 있다.
지진희는 드라마 ‘봄날’에서 실어증에 걸린 여자 서정은(고현정)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의과 레지던트생 고은호 역을 맡았다. 후에 그는 서정은을 두고 이복동생 고은섭(조인성)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미묘한 멜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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