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72번 훈련병’ 송승헌 편지 공개
나 여기와서 교회나가… 처음은 초코파이 준다고 해서 갔는데, 열심히 교회 다니면서 신앙생활도 해보려구
72번 훈련병 송승헌이 지인에게 보낸 편지를 스포츠투데이에서 공개했다.
이 신문이 공개한 편지에서 송승헌은 부모와 친구, 주변인들에 대한 안부를 묻고 훈련소에서 교회를 다니는 등 훈련소 생활에 잘 적응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16일 군입대한 탤런트 송승헌은 훈련소 생활 4주째에 접어들었다.
이 기사는 송승헌이 “걱정인 건 부모님 두 분만 집에 계시는 게 맘에 걸려. 그것만 아니면 한결 편할 텐데…. 그래도 두 분이 잘 계신다는 소식을 들으니 맘이 놓여”라며 부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히고, 여기 생활이 불만인 점, 힘든 점을 말하자면 끝이 없지만 다 내가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 해”라고 훈련소 생활에 의욕도 내비쳤다고 전했다.
기사는 이어 송승헌이 편지 끝에 적은 추신에서 “가능하면 보아 전지현 송혜교 김정은 김태희 한은정 이효리 이나영 사인 좀 보내줘. 주변에서 너무 좋아하네”라고 밝혀 군인들 사이에서 이들 여자 연예인의 인기도를 확인케 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12월9일자 ‘군사우편’이란 파란색 소인이 찍혀 있는 이 편지는 군입대 직전까지 송승헌의 매니지먼트 관련 일을 담당했던 소속사 GM기획의 박유택 이사(현 파크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보낸 편지로, 박이사는 15일 오후 이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
현재 강원도 화천의 ‘승리부대’(육군 제15사단)에서 6주간의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송승헌은 24일 훈련소를 퇴소해 철원지역의 전방부대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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