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등 한국 방문 관련 상품 판매등 모두 2조원 육박
‘욘사마’ 배용준과 드라마 ‘겨울연가’의 경제적 효과가 2조원에 달한다는 일본의 유력 경제연구소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사히신문’ ‘주니치신문’ 등 일본의 유력 일간지들은 11일자에서 일본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욘사마 열풍과 ‘겨울연가’가 한국과 일본에서 파급시킨 경제 효과가 모두 2,300억엔(약 2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겨울연가’ 촬영지인 춘천 등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올 한해 40만명에 이르는 등 일본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19만여명 증가했다.
특히 경제력을 지닌 40대 이상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아 관련 상품 판매 등 기타 관광 수익 및 간접 효과를 포함하면 한국에서 기대되는 경제효과는 올 한해 동안 1,100억엔(약 1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일본에서는 ‘겨울연가’ DVD, OST, 소설, 여행 가이드북 등 드라마 관련 부가 콘텐츠와 배용준이 극중 선보인 자동차 및 그가 CF 모델로 등장한 상품들의 매출을 감안하면 1,200억엔(약 1조2,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는 그 동안 적자를 면치 못하던 NHK가 올해 ‘겨울연가’ 및 ‘욘사마’ 효과 덕분에 상당한 흑자를 기대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드라마 파생 컨텐츠와 한국어 어학 강좌 등이 NHK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욘사마’와 ‘겨울연가’의 효과에 대해 미국의 일간지 ‘USA 투데이’도 주목했다. ‘USA 투데이’는 11일자에서 ‘욘사마로 비롯된 일본의 한류 열풍이 한ㆍ일 양국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욘사마 열풍에 대해 ‘식상한 미국 대중문화의 대안이 되고 있고 한ㆍ일 양국의 적대감을 완화하고 있다’며 ‘10년 전 미국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보여줬던 일본인 특유의 마니아 속성이 재현됐다’고 분석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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