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공항 3,000명 운집…팬미팅 행사도 2,000명 몰려
권상우가 5,000여 일본 팬들의 환호 속에 열도 공략에 나섰다.
12일 낮 12시30분께 도쿄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한 권상우는 3,000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권상우의 소속사 아이스타시네마 관계자에 따르면 “한류 스타들의 방문에 초긴장해 일본측이 보호와 경비 체제를 강화했다”며 “그럼에도 마치 국빈을 맞이하는 것처럼 일본 팬들이 거리에 서서 권상우의 입국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이에 앞서 일본 방문이 알려지자 팬들이 대규모 몰릴 것을 예상한 하네다공항측으로부터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해달라’는 요청 공문을 받았고, 나리타공항으로 장소를 급히 입국 장소를 바꿨다.
현지 팬들은 이 같은 사실을 미리 확인하고 공항으로 몰려들어 대혼잡을 이뤘다. 나리타공항 역시 권상우와 일본 팬들의 안전을 우려해 200여명의 경비 병력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는 후지TV의 연말 프로그램인 ‘Hot Fantasy Odaiba’의 간판 스타로 초청돼 일본 팬들과 만났다. 도쿄 오다이바에 마련된 후지TV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거리 곳곳에서도 권상우를 보기 위한 현지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후지TV는 20여명의 사설 경호원을 고용해 권상우 보호에 나섰고, 이 가운데 4명은 24시간 권상우를 밀착보호했다.
이처럼 삼엄해진 보호체계 속에서도 이날 오다이바 팬미팅에 참석한 일본 팬은 2,000여명에 달했다. 권상우는 팬미팅에 이어 150여개 언론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인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도쿠타메와 네자마시TV 등과 인터뷰를 가졌다.
권상우를 초청한 후지TV는 13일을 ‘권상우의 날’로 정하고 하루 종일 권상우 인터뷰와 미니 다큐멘터리와, 광고 등을 내보낼 예정이다. 권상우는 이틀간의 일본 일정을 끝내고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은정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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