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앨범 ‘…zero 04’ 하루 3만5,000장 불티
7집 전국 순회공연 실황 담아
앨범 구입위해 줄서는 진풍경도
‘불황이 웬말?’
가수 서태지의 라이브 앨범 ‘Seotaiji Live Tour Zero 04’이 지난 9일 발매와 동시에 하루 만에 3만5,000장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서울 유명 음반판매처인 교보문고 핫트랙스 광화문점에는 오전부터 서태지의 앨범을 사기 위한 팬들이 몰려 매장 진열대에서 지하 3층까지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교보문고측은 이에 음반 매장 옆 문구 계산 데스크에까지 판매대를 마련하기까지 했다. 음반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정규 앨범이 아닌 라이브 앨범으로 이 같은 반응을 얻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서태지의 라이브 앨범은 서태지 7집 활동의 마지막 무대인 전국투어 ‘Seotaiji Live Tour Zero 04’의 공연 실황을 담은 것이다. 서태지는 지난 6월18일부터 7월1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전국 8개 지역에서 11회에 걸쳐 전국투어를 펼쳤다. 또 서태지의 지난 음악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난 알아요’ ‘이 밤이 깊어가지만’ 2집 수록곡 ‘죽음의 늪’ 4집 수록곡 ‘슬픈 아픔’ 등을 록으로 편곡해 수록했다.
서태지컴퍼니측은 “지난 2001년 발매한 전국투어 라이브 앨범 ‘태지의 話’에서 느낄 수 있었던 사운드를 훨씬 뛰어넘었다. 공연 기획부터 현장 레코딩 과정, 믹싱과 마스터링 등 전 과정에서 스튜디오 음반이 아닌 라이브 음반 전용의 여러 노하우를 처음으로 적용해 깨끗하고 다이내믹한 라이브 사운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현재 8집 준비와 함께 내년 출시될 예정인 DVD 작업에 한창이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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