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내한 엘리스김 권유로 별식 떡볶이 먹어… 13일 기자회견 가져
10일 전세기를 통해 극비리에 한국을 찾은 니컬러스 케이지가 이날 밤 서울 한 호텔의 한식당에서 부인 앨리스 김과 식사를 했다.
앨리스 김의 한 측근에 따르면 주요 메뉴는 한정식이었지만 특별히 주문한 음식은 거리에서 파는 포장마차 떡볶이였다고. 앨리스 김은 길거리 노점에서 파는 떡볶이를 니컬러스 케이지에게 권했고 두 사람은 식사 중 별식으로 떡볶이를 먹었다.
내한 후 서울 중구 장충동의 신라호텔에 여장을 푼 이들 부부는 첫날 `난타’ 공연을 관람한 뒤 저녁식사를 했으며 이어서 전통극장에서 가야금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컬러스 케이지는 올해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한국계 앨리스 김을 만나 지난 7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두 사람은 케이지의영화 촬영을 겸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이번에 한국을 처음 방문한 니컬러스 케이지는 내한 기간 영화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의 홍보에 나서는 한편 처가 식구들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며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기자들을 만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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