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CF퀸’ 모업체 ‘10억+α’ 러브콜
’최고대우’ 불구 신중한 입장
톱스타 고현정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그녀가 CF ‘귀족’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SBS 특별기획 ‘봄날’(극본 김규완ㆍ연출 김종혁)로 10년 만에 컴백하는 고현정은 최근 한 음료업체와 가전업체로부터 10억원 안팎의 CF 모델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개런티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로 계약은 아직 성사되지 않고 있다.
고현정측은 음료업체와 가전업체의 초특급 대우에 대해 ‘좀더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다’는 입장. 그러나 사실상 10억원을 훌쩍 넘기는 수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전업체의 관계자는 “아직 고현정측에서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우리가 제시한 개런티에 대해서는 적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 동안 고현정은 광고업체의 숱한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이번처럼 구체적인 액수가 거론된 적은 없어 이와 관련해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음료업체측은 한국 광고시장에선 이례적인 10억원대의 개런티를 제시하면서 계약 기간 등 제반 조건도 고현정의 뜻에 맞추겠다는 의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 톱스타인 ‘지우히메’ 최지우가 올해 일본 제약회사와 1년 10억원 모델 계약으로 화제가 된 점을 감안하면 고현정에게 걸고 있는 광고계의 기대는 상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고현정의 CF 주가는 최고라 할 수 있다”면서 “복귀작인 ‘컴백’의 내년 1월8일 첫 방영 시점에 맞춰 그녀를 모델로 기용한 CF와 함께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는 업체가 많다. 하지만 고현정측의 정확한 요구 사항을 몰라 고심해 선뜻 구체적인 제안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전업체 관계자는 “최근 고현정에게 제시한 금액은 경기 불황인 점을 감안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고현정의 CF 몸값과 관련해 그녀를 실제 모델로 기용할 수 있는 업체는 극히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고현정의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CF에 출연하지 않을 생각은 없다.하지만 고현정의 이미지를 고려해 어떤 CF에 출연할 것인지를 고민 중이다”면서 “당분간은 드라마 ‘봄날’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현정은 13일 제주도 북제주군 비안도에서 ‘봄날’ 촬영을 시작한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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