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스케줄 연기… 장애우 28명 초청 즐거운 시간
탤런트 이동건이 산타클로스가 됐다.
이동건은 9일 오후 경기 일산 호수공원 고양 꽃전시관의 테마파크형 체험공연장 산타킹덤으로 ‘요한의 집’ 소속 뇌성마비 장애우 28명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이동건은 일일 산타로 변신해 장애우들과 ‘산타 투어’를 함께 했고 생일을 맞은 어린이 4명을 위한 노래를 불러주며 특별한 파티도 열었다.
현재 SBS 드라마 ‘유리화’와 영화 ‘B형 남자친구’ 겹치기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는 이동건이 이처럼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것은 장애우들과 한 약속 때문이다.
지난 9월 이동건은 산타킹덤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12월에 장애우들을 산타킹덤에 초대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 촬영 스케줄을 연기하면서까지 장애우들과 만났다. 당시 이동건은 홍보대사 위촉비 전액을 ‘요한의 집’에 기부하는 등 장애우들의 진정한 벗으로서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동건은 “늦게나마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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