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첫방 ‘봄날’서 실어·자폐증 연기…지진희에게 계란탕·부침등 ‘노란밥상’ 차려줘
톱스타 고현정이 ‘노랑색’에 꽂힌(?) 자폐증 연기를 펼친다.
10년 만의 연기 활동 복귀작인 SBS 특별기획 ‘봄날’(극본 김규완ㆍ연출 김종혁)의 초반부에서 고현정은 피아노를 더 이상 칠 수 없게 된 뒤, 실어증에 자폐증세까지 보이는 28세 서정은을 연기한다. 특히 고현정은 실어증 때문에 대사가 없어, 행동과 표정만으로 어려운 내면 연기를 펼쳐보여야 한다.
1월8일 방송되는 1회분에서 계란에 유난히 집착하는 모습을 드러낸다. 말이 없고 똑같은 행동만 반복하는 고현정이 자신이 사는 섬마을에 머물게 된 지진희에게 계란 밥상만 차려줘 그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것이다.
고현정은 지진희의 식사로 계란 부침, 계란프라이, 계란밥, 계란탕 등을 차려 온통 ‘노란’ 밥상을 만든다. 또 고현정은 보건소 의원인 할아버지가 동네 사람들을 치료해 준 대가로 계란을 받아오기도 한다.
드라마의 제작진은 “극중 서은정 같은 유사자폐증 환자는 어느 한 가지 행동이나 물건 등에 집착하는 강박관념 같은 증세를 보이는데 계란은 이를 표현하기 위한 장치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고현정의 이 같은 극중 분위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 그녀의 의상 분위기나 전체적인 분위기 톤을 노란색 내지는 갈색으로 꾸밀 것을 요구했다. 실제로 고현정은 11월30일 드라마 포스터 촬영에서 은은한 카멜색 계통의 의상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고현정은 6일 두 번째 대본연습을 마쳤으며, 이번 주중 드라마 초반부의 주 촬영 무대가 될 섬 마을이 정해지는 대로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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