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엔 또 하나의 K-리그가 있다. ‘Kundae’s league(군대스리가)’라고 불리는 이 조직은 한국 전역에 약 5만 개 정도의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군대스리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수준 높은 압박축구:공 주위에 선수 절반이 집중적으로 몰려다니는 이른바 ‘개떼 축구’는 압박축구의 절정!
2.간단명료한 작전 지시:짜샤! 빨리 뛰어! 죽을래?
3.선호하는 전술은 킥&런:골키퍼가 공을 잡으면 무조건 내달린다.
4.탁월한 체력강화 프로그램:전후반에 연장전까지 뛰고도 경기결과에 따라 ‘선착순’,’얼차려’등 즉각적인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5.저렴한 클럽 운영비:클럽 전원의 연봉을 합쳐도 한국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 인센티브 또한 똘똘이 소시지, 만두, 콜라등 일이천 원으로 해결된다.
6.막강한 스폰서:군대스리가의 모든 용품은 독점스폰서(국방, 보훈, 브레이브맨)에 의해 공급된다. 한편 팀 구분은 주로 런닝셔츠 작용여부(벗은 팀vs입은 팀)로 결정된다.
7.멀티플레이어의 산실:100명이 모인 운동장에 공 4개만 주어지는 일이 다반사. 멀티플레이어를 할 수밖에 없다.
<풀빵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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