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쿠데타 장면부터
MBC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극본 유정수·연출 임태우)이 오는 12일 첫 촬영에 나선다.
‘제5공화국’의 한 관계자는 2일 “제5공화국의 탄생 시점이라 할 수 있는 12?12에 드라마의 첫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12·12쿠데타가 3∼4회에 걸쳐 방송되는데 이날 12·12와 관련된 장면을 찍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12?12는 1979년 12월12일 전두환 노태우 등이 이끌던 군부 내 사조직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 세력이 일으킨 쿠데타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93년 초까지는 집권세력에 의해 정당화됐다. 하지만 김영삼 정부는 12?12를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제5공화국’은 내년 1월 초 예정된 첫 회에서 한국 정치사의 한 전환점이 된 이른바 ‘궁정동 사건’ 등 10?26사태를 사실적으로 재연하며 12·12쿠데타,광주민주화운동,6·29선언 등 80년대 굵직굵직한 사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제작진은 현재까지 주인공 전두환 전 대통령 역에 이덕화,노태우 전 대통령 역에 서인석,김대중 전 대통령 역에 임동진,김영삼 전 대통령 역에 김용건,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역에 이정길 등을 캐스팅한 상태다.
한편 제작진은 드라마 소품으로 사용될 탱크 총기 등 무기류 모형을 한 민간업체를 통해 만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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