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전시회인 ‘CES’에 참가신청을 한 중국업체들에 대한 비자신청이 잇달아 거부되면서 당국의 경직된 비자정책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시회 조직위원회의 말을 인용, “개막을 6주 정도 남겨둔 이번 전시회에 참가신청을 했으나 아직 비자를 받지 못한 중국업체가 전체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비자를 받지 못해 참가신청을 철회하는 사태가 이어지면서 중국업체들이 미국에서 열리는 전시회 대신 ‘CeBIT’과 같이 유럽에서 열리는 전시회 참가를 결정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비자가 거부될 것을 예상해 필요 이상의 비자를 신청하는 중국업체까지 나타나고 있다면서 비자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대중 경제관계의 손상과 관광산업의 피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국무부는 관련 법률에 따라 비자발급 여부를 결정하고 있을 뿐이라며 엄격한 비자정책 고수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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