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대통령, 후임에 라이스 유력
조지 부시 대통령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지난 12일 제출한 사표를 15일 수리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파월 장관 외에 로드 페이지 교육, 스펜서 에이브러햄 에너지, 앤 베네만 농무 장관의 사표도 수리했다.
이날 4명이 사임을 발표함으로써 2기 부시 행정부 내각 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부시 1기 행정부 각료 중 대선이후 사표를 낸 사람은 6명으로 늘게됐다.
한편 사임한 콜린 파월 국무장관 후임으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CBS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CBS 마켓워치’는 15일 익명을 요구한 부시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 백악관이 이날 오후 늦게 파월 장관의 사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의 이라크 정책을 총괄해온 라이스 안보보좌관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사망한 이후의 중동평화 정착과정을 주도할 인물 중 한명으로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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