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프로야구 올스타전 4연패후 3연승
미·일 프로야구 올스타전 시리즈에서 일본이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파죽의 3연승을 달려 4연패로 시작한 시리즈를 원점으로 마치는데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일본은 12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2004 미·일 프로야구 올스타전 7차전에서 오가사와라(니혼햄)의 끝내기 적시타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3-2로 역전승했다. 4연패 뒤 3연승을 거둔 일본은 이로써 14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최종 8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시리즈를 4승4패 무승부로 마칠 수 있게 됐다.
일본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일본은 0-2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1사후 시마(히로시마)의 우전안타와 후루타(야쿠르트)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9회말 선두타자 이바타(주니치)가 포볼을 고른 뒤 이와무라(야쿠르트)의 2루타에 이어 오가사와라의 끝내기 좌전안타가 터져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7차전은 미·일 올스타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메이저리그 선발로 나선 카주히사 이시이(LA 다저스)는 절묘한 코너워크로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뒤 제이슨 마키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일본선발 우에하라(요미우리) 또한 5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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