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 폭등한데다
졸업해도 고연봉 주는
직장 갈수록 줄어
‘MBA 호시절은 갔는가.’
미 비즈니스 스쿨의 MBA(경영학석사) 평균 수업료가 올해 6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업료는 급등세인 반면 졸업 후 높은 연봉을 보장해주는 직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비즈니스위크지 최근호에 따르면 MBA 수업료는 최근 들어 매년 4~7%씩 상승, 올해 평균 수업료가 6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주거비와 책값 등을 제외한 것으로 이 같은 비용을 포함할 경우 7만 달러가 훌쩍 넘는다.
비즈니스위크가 조사한 학교 대부분은 수업료 인상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캘리포니아 대학의 케넌-플래글러 스쿨은 MBA수업료를 6만7,000달러로 10.7% 올릴 계획이다. 미시간 비즈니스 스쿨의 경우 8.7% 올린 7만5,376달러를, 다트머스칼리지의 턱 스쿨은 9%인상한 7만7,715달러를 예정하고 있다. 수업료가 가장 비싼 곳은 7만8,200달러의 하버드 비즈니스스쿨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업료 인상으로 투자비용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MBA 취득이 과거처럼 고연봉으로 곧바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니콜라스 루스는 올해 와튼스쿨에서 7만달러를 내고 MBA를 시작했지만 닷컴거품이 빠진 상황에서 졸업후 고액연봉을 주고 그를 모셔갈 직장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MBA의 투자가치가 낮아지면서 MBA 지원자 수도 최근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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