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KOREA ‘…파티왕’ 출연
에로영화의 대부 봉만대 감독이 ‘자칭 에로영화전문가’ 이혁재와 만나 ‘에로영화’에 대해 논했다.
봉 감독은 음악채널 MTV KOREA의’이혁재의 MTV 파티왕’에 출연, 자신의 에로영화관을 비롯 그가 연출을 맡고 있는 OCN의 TV영화 ‘동상이몽’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혁재의 MTV 파티왕’은 클럽에서 파티 형식으로 진행되는 버라이어티쇼. 이날 녹화한 분량은 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봉 감독은 이혁재의 요청에 의해 출연했다. 평소 국내 에로영화의 계보를 그릴수 있다며 에로영화 전문가임을 주장하던 이혁재가 TV영화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봉 감독을 만나고 싶어했던 것.
두 사람은 요즘 에로영화에 대해 예전과 달리 작품성 있는 에로영화가 많이 제작되고 있음에도 저평가되는 분위기라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혁재는 봉 감독을 의식과 메시지가 있는 영화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2002년 극장용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을 연출한 봉 감독은 이에 앞서 16㎜에로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봉 감독은 ‘동상이몽’의 영화적 특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인 허영진이 촬영 중 발톱이 빠지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도 밝혔다.
’동상이몽’은 영화채널 OCN이 제작하는 TV 영화. 영화 제작 과정에서 여자 감독과 음향기사, 여배우, 배우 지망생 등 네 명의 여자가 펼쳐가는 서로 다른 섹시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 시간짜리 영화 다섯 편과 감독 판 한 편 등 모두 여섯 편으로 구성돼 있다. 26일부터 방송.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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