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수퍼맨의 주인공으로 뽑힌 브랜던 라우스.
25세 무명의 라우스, 리브 뒤이어
할리웃에 단순한 근육질 영웅은 많다. 하지만 섬세한 분위기가 함께 공존하는 영웅은 별로 없다.
새로운 수퍼맨 물색에 나선 워너 브러더스 영화사는 수퍼맨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각진 턱을 가진 배우들을 면밀히 검토했다. 후보에는 주드 로우 브렌던 프레이저 조시 하넷 등 할리웃 인기 스타들이 포함돼 있었다.
워너 브러더스는 마침내 최근 세상을 떠난 크리스토퍼 리브의 뒤를 이을 차세대 수퍼맨을 찾았다. 주인공은 아이오와주 출신인 무명의 브랜던 라우스.
올해 25세인 라우스는 리브와 마찬가지로 잘생긴 얼굴과 다듬어진 몸을 무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는 미국의 대표적인 소프 오페라 가운데 하나인 ‘원 라이프 투 리브’(One Life to Live). 이밖에도 라우스는 ‘윌 앤드 그레이스’에 단역으로 나왔고 곧 개봉될 ‘데들리’라는 영화에서는 로라 프리폰의 상대역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라우스와 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완벽하고 전형적인 미국의 영웅을 창조해야 하는 힘든 과제를 맡고 있다.
신작 수퍼맨의 기획 및 제작 과정에서 최소한 네 번째 감독으로 기용된 싱어는 “주인공을 새 얼굴로 정하는 것을 오래 전부터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영화 X-멘을 만들었던 싱어는 라우스에 관해 이렇게 평한다.
“라우스는 매우 훌륭한 배우다. 또 미국 중서부의 작은 마을 출신이기 때문에 수퍼맨 주인공의 배경과도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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