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5)은 올해 월드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한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최종 엔트리에서마저 제외됐다. 레드삭스는 2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김병현이 빠진 25명의 월드시리즈 로스터를 발표했다. 레드삭스가 ALCS를 치르는 동안 플로리다 마이어스에서 페드로 아스타시오 등과 함께 컨디션을 가다듬던 김병현은 월드시리즈 개막과 함께 보스턴으로 이동, 월드시리즈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품게 했지만 끝내 테리 프랭코나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로써 김병현의 연속 포스트시즌 출장 기록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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