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Birds냐
Red Sox냐
카디널스-레드삭스 전경기 채널11 중계
보스턴의 ‘빨간 양말들(Red Sox)’과 세인트루이스의 ‘빨간 새들(Cardinals)’의 대결로 압축된 2004 월드시리즈는 횟수로는 꼭 100번째 대회다.
NLCS MVP를 차지한 카디널스의 간판타자 알버트 푸홀스.
ALCS MVP로 선정된 레드삭스의 영웅 데이빗 오티스.
기념비적인 제100회 ‘월드’시리즈가 ‘레드’시리즈가 된 셈. 양팀은 모두 장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 명문구단들로 가공할 화력을 자랑하는 핵타선을 보유했고 전력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팽팽해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1918년 이후 86년째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소위 ‘밤비노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는 레드삭스는 아메리칸리그 결승에서 숙적 뉴욕 양키스에 기적같은 역전극을 펼친 기세를 몰아 이번 기회에 저주를 완전히 날려버리겠다는 각오다. 카디널스는 레드삭스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1982년이후 22년째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한을 이번에 풀겠다고 나섰고 레드삭스와는 1946년과 67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 두 번 모두 승리한 역사적인 우위를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팀의 전력이 투수력에선 레드삭스, 수비에선 카디널스가 다소 우세하고 타력에선 백중세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시리즈는 23일 오후 5시(LA시간) 레드삭스 홈구장인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1차전으로 막을 올리며 모든 경기는 채널 11로 중계된다.
1차전에서 카디널스는 우디 윌리엄스(11승8패·방어율 4.18), 레드삭스는 팀 웨이크필드(12승10패·4.87)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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