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아 /하와이 한인학교 학생들
제5회 한글 글짓기대회 참여 성황
본보와 라디오 서울이 주최하고 재하와이 한인학교협의회와 하와이 한인문학동인회가 주관하는 제5회 한글 글짓기대회가 한글날인 9일 카카아코 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이날 열린 한글 글짓기대회에는 미국령 사모아지역의 한글학교 학생 10여명(사모아 지역에서 참가)과 오아후 8개 한글학교 74명등 총 84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한글날의 의의를 되새기며 뿌리 교육의 맥을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족’ ‘추석’ ‘나의 꿈’ ‘내가 어른이 되면’ 등의 주제를 놓고 글솜씨를 겨룬 학생들은 평소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들을 공원의 바람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그동안 배운 한국어 문장력을 또박 또박 정성껏 한글로 유감없이 표현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영어가 아닌 한글을 깍두기 모양의 원고지에 쓴다는 것이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어렵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대회에 참석한 부모들은 한글 글짓기대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팽현규 재하와이 한인학교협의회 회장은 “한글 글짓기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지난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대회 입선작 발표는 하와이 한인문학동인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10월 26일자 한국일보 하와이 지면을 통해 발표되고 시상식은 입선작 발표시 공지된다.
제5회 한글 글짓기대회에는 하와이주 한인회(회장서성갑)와 주호놀룰루총영사관(총영사 최흥식)이 후원하고 나단 최 법률사무소, 넷카페, 오노샌드위치, 영아트에서 협찬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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