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보건소에서는 백신이 바닥나는 등 독감 백신 비상사태가 빚어졌다.
더구나 주내 제2의 보험사인 카이저사가 7일 접종을 제한한다고 밝혀 백신 품귀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카이저사는 올해 7만여 분의 백신을 확보했었으나 본토에서 백신이 바닥나면서 독감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접종을 못하고 있자 연방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번에 2만여 분의 백신을 다시 본토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이미 백신이 동이 난 하와이 보건소 등은 백신을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한차례 백신 접종을 실시한 릴리하의 타임스 마켓 내 보건소는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도 힘들고 접종 희망자가 너무 많아 마켓 영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다음 스케줄을 잠정 취소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이뤄진 백신예방 접종에 예상보다 많은 수백명이 몰려 마켓을 찾은 주민들이 주차전쟁을 벌일 정도였다고 타임스 보건소 관계자는 전했다.
이 같은 백신 부족현상은 군부대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틀리풀러 군 메디컬센터는 올해 예상 물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백신을 받았다며 현재 접종을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에서 백신접종에 관한 문의는 전화 211나 웹사이트 www.vaxhawaii.com 통해 얻을 수 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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