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와 주문방법
건강·종교·연령따라 메뉴 다양
자장면에 아기 이유식까지 예약·탑승전 별도 주문해야
승객들의 식성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내식도 그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기내의 제한된 좁은 공간이라는 조건 때문에 소화가 잘 되고 흡수되기 쉬운 저칼로리 식품으로 기내식을 구성하고 있는데 특히 건강은 물론 종교, 연령 등의 이유로 정규식을 하지 못하는 승객들을 위한 각 항공사들은 특별 기내식을 준비해 놓고 있다.
승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특별 메뉴는 채식. 채식도 샐러드 등 야채만 주는 것이 아니라 우유·유제품·계란을 포함하는 채식, 우유·유제품·계란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채식으로 나뉜다. 또한 인도식으로 조리한 인도채식이 있으며 한국·일본·중국인들을 위한 동양채식이 있다.
종교에 따라서는 회교도식, 힌두교식, 유대교식 음식이 제공된다. 모슬렘 기내식은 돼지고기 및 그 부산물, 술(알코올)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다. 또한 식재료의 준비에서 조리, 보관까지 전과정에서 ‘하랄’(Halal) 규칙을 따라야 한다. ‘하랄’은 ‘회교 율법에 의해 용인된’이란 뜻이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유태교식 코셔(Kosher) 방법으로 조리된다. 코셔는 ‘순수, 정결’을 뜻한다. 힌두교 기내식은 쇠고기, 돼지고기 사용이 금지돼 있다. 주로 양고기, 가금류, 생선, 우유 및 유제품을 사용한다.
이 밖에 2세부터 11세까지 어린이를 위한 특별 기내식도 주문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 출발편에서 어린이용 기내식으로 자장면, 오므라이스,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 치킨너겟, 팬케이크, 스크램블드 에그, 애플크레이프를 제공하고 있다. 6~12개월의 유아를 위한 유아식과 24개월까지의 아기를 위한 이유식이 제공한다.
당뇨병 환자를 위한 당뇨식, 비만이나 열량 제한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저칼로리식, 심장병·신장병 환자를 위한 저염분식 등 다양한 건강식도 항공사에 따라 제공된다.
특별 기내식은 반드시 예약이나 탑승 이전에 따로 주문을 해야만 기내에서 제공이 가능하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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