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자녀 교육의 핵심은 바로 자녀에게 지도력을 길러 주는 것입니다.”
스타이브센트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샌드라 장) 주최로 10일 순복음 뉴욕교회에서 개최된 교육세미나에서 존 아담스 고교의 김승운 수학교사는 “자녀의 명문대학 졸업은 성공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부모라면 자녀의 행복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주고 또 뛰어난 실력을 길러 해당분야를 이끌어 나갈 최고의 지도자가 되도록 양육하는 것이 자녀의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이루는 길이라는 지적이다.
300 여명의 한인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김 교사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적성분야의 학력과 뛰어난 기획 및 분석력을 갖춘 기본 실력 ▲뛰어난 상상력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바탕으로 한 성품 수양 ▲올바른 도덕성과 좋은 대인관계, 다양한 경험 등을 기초로 한 원만한 사회성 등은 학생 각자가 노력해야 할 몫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환경 조성 ▲정확한 정보 제공 ▲바른 행동의 모범 ▲자녀의 절대적인 후원자 되기 ▲열린 생각으로 자녀 독려 ▲자녀들의 영원한 안식처 역할을 해야 하며 지역사회는 인재들을 위한 동기 부여와 활동 무대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는 것.
김 교사는 “부모의 투자 없이 자녀에게서 교육적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부모가 모든 것을 챙겨주면 자녀는 기획력과 분석력이 부족하게 되고 공부만 강조하는 부모들의 태도 역시 자녀들의 의지를 꺾어 적극성을 떨어뜨릴 뿐이라고 경고했다.
또 학교에서는 학문을,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자녀에게 사회성과 도덕성을 가르치는 첫번째 교사가 되어야 하며 유능한 지도자에게서 볼 수 있는 상상력을 키우는 방법으로는 가족여행을 권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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