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유해문제 협상 지연
키아모쿠 수퍼블럭에 신축중인 월마트의 개관이 늦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당초 오는 10월13일 개관할 계획이었으나 하와이안 원주민 단체 변호인은 유해 발굴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개관일을 미뤄 줄 것을 월마트측에 요청했다.
그러나 월마트측은 1천3백여명에 달하는 직원 채용 스케줄에도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이 같은 하와이안 원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개관일을 앞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월마트 대변인은 “개관을 일주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하와이안 단체들의 요구를 수용하기기 힘들다”며 난감한 입장을 표했다.
월마트측은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유해를 타지로 옮기지 않고 처음 발견된 월마트 부지 옆에 재안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와이안 원주민들은 유해발굴 작업을 완전히 끝나 모든 유해가 재안장 될 때까지 개관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어 앞으로 남은 일주일 동안 타협을 보지 못할 경우 오는 13일 월마트 개관은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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