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회-본보 화보집 출판
315쪽 630여점 수록
한·영 설명 곁들여
10월19일 출판기념회
사진으로 엮은 한인 이민 역사책이 나왔다.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현 미주한인재단)와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공동 제작한 이민 화보집 ‘사진으로 보는 미주 한인이민 100년사 1903~2003’(사진)이 발간됐다. 이민사를 서술한 책은 많으나 사진만으로 꾸며진 역사책은 이번이 처음으로 남가주 한인 이민사를 연구하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미주 한인재단 차종환 이사장은 “1세기를 살아온 한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정리한 책”이라며 “개인 소장으로 흩어져 있던 귀중한 사진들을 찾아내 영구 보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총 315쪽의 이 화보집에는 편찬위원들이 수집한 2,300여장 중 역사성과 흥미성에 바탕을 둔 사진 630여점이 엄선돼 수록됐고 간단한 한국어와 영어 설명이 곁들여져 2세들도 볼 수 있게 제작됐다.
화보집에는 또 1800년대 말엽 개화기의 서울 등 흔하지 않는 한국 풍경이 수록됐고 그동안 숙제로 남아있던 1950년 이전의 한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다량을 수집, 게재돼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 주고 있다. 특히 남가주 한인사회 형성의 근간을 이루는 중가주 다뉴바·리들리 한인들의 사진 자료들도 많아 중요한 역사연구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화보집 출판 기념회가 10월19일로 예정돼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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