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3만5천명은 간경변등 질환 사망
“남성 하루 평균 2잔이상 마시면 과음”
미국 내에서 음주와 관련해 숨지는 사람들이 매년 7만5,000명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2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 전역에서 매년 7만5,000명이 과음으로 평균 수명이 30년이나 단축된 채 숨지고 있다고 밝혔다.
CDC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음주는 흡연과 나쁜 식생활 및 운동 부족에 이어 예방 가능한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01년 3만4,833명이 간경변과 암 등 지나친 음주 관련 질환으로, 또다른 4만933명은 과음으로 인한 교통사고나 불상사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 사망자 중 남성이 72%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21세 이하가 6%에 불과했다.
CDC 연구진은 과음에 해당하는 음주량의 기준에 대해 남성의 경우 하루에 평균 2잔 이상 또는 한 번에 4잔 이상 술을 마시면 과음으로 규정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하루에 한 잔 이상이나 한 번에 3잔 이상 술을 마시면 과음에 해당한다.
CDC는 “이번 조사 결과는 과음을 피하려는 개인적인 노력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일단
▲주류 소비세를 인상하고
▲병원에서 과음 검진을 실시할 것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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