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2월 29일 새벽 퀸즈 베이 테라스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방화로 한인 소녀 3명이 사상한 사건<본보 3월2일자 A1면>의 유력 용의자로 뉴욕시경에 체포된 강옥기(26·여)씨가 21일 퀸즈 형사법원에서 2급 과실치사 및 2급 폭행미수 혐의에 유죄를 시인했다.
리차드 A. 브라운 퀸즈 검찰청장에 따르면 강씨는 사건당일인 28일 오전3시40분경, 타올에 불을 붙인 후 소파 위에 내려놓음으로 화재가 일어나 당시 2층에서 잠자고 있던 유하나(14)양이 사망했고, 동생인 유미나(12)양이 부상당했다.
브라운 검찰청장은 강씨가 한 소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자신의 범죄를 시인했다며 실형 선고만을 앞두고 있는 피고인은 평생 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씨가 이날 검찰측과의 재판 전 협상에서 유죄를 시인함에 따라 법원은 선거 공판을 10월27로 책정했다. 강씨는 뉴욕주 형사법에 따라 5-10년 실형선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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