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세네터스의 포워드 터드 화이트가 직장폐쇄가 발표된 15일 개인 소지품과 하키스틱등을 들고 팀 연습장을 떠나고 있다.
구단주·선수노조‘샐러리 캡’협상 결렬
내셔널하키리그(NHL)가 노사문제로 인해 16일부터 직장폐쇄(Lockout)에 들어갔다. 오래전부터 우려돼왔던 직장폐쇄가 실현됨에 따라 오는 2004-05 NHL 시즌 전체가 취소될 것이 유력시되며 NHL은 일대위기를 맞게 됐다.
NHL 구단주들은 15일 만장일치로 직장폐쇄를 결의하고 16일 자정(동부시간, 서부시간은 15일 오후 9시)를 기해 전면적인 직장폐쇄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NHL 게리 베트만 커미셔너는 직장폐쇄 발표후 선수노조의 협상포지션에 대해 비난을 가하며 이번 사태로 올해와 내년 시즌은 물론 2006년 동계올림픽에 NHL 참여여부도 위협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베트만은 팀들이 지난 10년간에 걸친 총 18억달러의 손실을 감수했다고 주장하며 경영자측은 수익과 연봉을 연계시키지 않는 어떠한 노사계약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선수노조위원장인 밥 구드나우는 “샐러리캡 이슈를 포기하지 않는 한 합의는 없다”며 “선수들은 그 어떤 형태의 샐러리캡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해 양측의 입장이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를 재확인했다.
NHL 집행부는 리그가 지난 시즌에만 2억2,4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선수 노조가 제시한 평균연봉 감축안은 별 효과가 없다고 주장한 반면 선수노조측은 이미 1억달러 이상의 감축안을 제시했으나 거부당했다며 더 이상 구단주 측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