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필라에서 개최 승단 심사도 열려
시카고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미 동부 지역에서 활동 중인 검도인 250여명이 필라에서 한판 승부를 가리게 된다.
필라델피아 태극 검도관(관장 허용길)은 오는 17(금), 18일(토) 이틀 동안 노스 필라에 있는 그루버 워싱턴 중학교(201 E. Olney Avenue)에서 제 5회 미 동부 검도 대회 겸 심판 강습회, 승단 심사, 합동 연무 등을 실시한다. 이번 검도 대회에는 펜실베니아는 물론 뉴욕, 뉴저지, 시카고, 워싱턴 DC,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지에 있는 30여개 도장에서 남녀 선수 2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검도 3단 이상의 고단자가 20여명 나와 고도의 검법을 선보이게 된다.
허용길 관장(검도 6단)은 “미 동부 검도대회는 매년 한 차례 씩 열리는데 필라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세계 검도회가 주최하고 필라 태극 검도관이 주관하는 이번 승단심사에서는 20여명이 유단자에 도전하며 특히 20여 년간 검도를 수련해 온 임형진 씨는 3단 승단을 노리게 된다“고 말했다.
허 관장은 ”검도는 인내심과 늘 같은 마음(平常心)을 단련시켜 주기 때문에 수련자중에 여성들이 많아 5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3개월 정도 기초반을 마치면 검도의 참 맛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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