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를 맞아 뉴욕일요산악회가 2박3일 일정으로 캣츠킬에서 ‘도전 16마일’ 대회를 여는가 하면 미동부산악회는 뉴햄프셔 와잇마운틴으로 등반을 떠나고 뉴욕 스쿠버다이빙클럽은 로드아일랜드에서 다이빙 여행을 갖는 등 한인 스포츠 단체들이 장기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뉴욕일요산악회(회장 정영은)의 ‘도전 16마일’ 대회는 오는 4일부터 2박3일간 캣츠킬에서 열리는데 우드랜드 밸리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이틀째인 5일 오전 7시부터 10시간 동안 4개 봉우리를 돌아오는 코스다. 3,780피트의 위튼버그(Wittenburg)를 시작으로 3,860피트 높이의 코넬(Cornell)에 이어 캣츠킬 최고봉인 슬라이드 마운틴(4,180피트)을 넘고 3,200피트의 자이언트 라지(Giant Lodge)를 거쳐 캠프로 돌아온다. 현재 총 12명으로 팀을 구성할 예정인데 9명이 참가 신청을 했고 68세 한인도 처음 도전장을 냈다.
정영은 회장은 산에서 이틀간 캠핑을 하면서 16마일 코스의 장거리 산행을 해보면 이민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 자신감도 생기고 자연과 벗하면서 마음의 여유도 찾을 수 있다며 캣츠킬에서 가장 유명한 등산 코스로 특히 봉우리마다 펼쳐지는 주변의 경관이 장관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화, 토, 일요일에 정기산행을 하고 있는 미동부산악회(회장 김태현)도 4일부터 2박3일간 미동북부지역 최고봉인 뉴햄프셔주의 와잇마운틴으로 장거리 산행을 떠난다.
대표적인 해양 스포츠단체인 뉴욕 스쿠버다이빙클럽(회장 조동인)은 5일 1박2일로 로드아일랜드의 제임스 타운으로 다이빙여행을 떠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보트 다이빙을 실시해 보다 행사가 다양해졌다.
체력 등 여러 가지 한계로 초보자들은 이틀간 4차례, 중상급자는 6~7번의 다이빙을 할 예정인데 다이버만 40명, 가족까지 80명 이상이 참가하는 클럽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경표 총무 겸 트레이너는 다소 더위가 꺾일 것으로 보여 잠수하기에는 최고의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이 맘 때는 물 온도가 낮아지면서 플랑크톤이 적어져 바다 속에서 시야가 넓어지며 각종 해산물이 풍부한 철이므로 다이빙의 적기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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