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기독교회 나고야교회
김성제목사
일본은 기독교 토착화 실패. 현재 기독교인1.2%.
미주지역 교회와 교류추진.
교인300여명의 다민족교회
재일본나고야(名古屋)교회 담임으로 시무하는 김성제(金性濟. 52)목사가 미주지역 교회와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미주에 왔다. 버클리 GTU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 신앙 생활을 했던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김무영목사 시무)의 초청으로 주일 예배 설교를 한후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김목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일문 일답식으로 정리한것이다.
- 미국 방문 목적은
▲ 캐나다 뱅쿠버 소재 캐나다장로교회와 청소년 교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왔다. 글로벌시대를 맞아 청소년들에게 홈 스태이등의 방법으로 폭 넓은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청소년들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본내 기독교 현황은 ?
▲ 일본내 기독교인은 전인구의 1,2% 정도이다. 역사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 볼때 한국은 가난한 백성 대상의 전도로 기독교 토착화에 성공했다. 일본의 기독교는 대중속에 파고들지 못하고 도시 중류층을 대상으로 전도를 했으나 실패했다. 일본인들은 기독교도 다신교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출생때는 신사에서 결혼식은 기독교, 장례식은 불교식으로 행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 나고야 교회 현황은 ?
▲ 1928년에 창립된 역사적인 기독교회이다. 등록교인은 300여명이며 주일 예배에는 200여명이 출석하고 있다. 본인은 나고야교회에 지난 4월 청빙을 받아 부임했다.
예배는 오전10시에 한국어,11시 일본어 예배를 동시 통역으로 진행하고 있다.교인 구성은 오랜된 순수 재일동포 자손이 40%, 60년이후 한국에서 온 분들이 50%, 일본인이 10% 정도이다.
-목회의 중점은 ?
▲ 국가간의 담이 낮아지고 있는 시대를 맞아 재일동포만이 아닌 글로발 시대의 디아스쁘라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나고야교회에는 재일동포와 중국 조선족,일본,브라질인등 다민족 교회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어느나라 어느민족에도 복음을 전하고 있다. 아프리카에 의료 선교를 하는등 땅끝까지 복음전파에 힘쓰고 있다.이에 필요한 청소년 인재양육을 위해 미주등 타지역 교회와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 앞으로 계획은 ?
일본어와 문화를 교육하는 일본어학교를 개설할 계획이다.
교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9월 에 정찬우 바이올리니스틀 초청,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목사님의 약력은 ?
▲1952년 일본 오사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마산중앙감리교회 초대 목회자인 김태희목사이다. 아버지가 너무가난하여 1930년경 일본으로 건너와 목회를 했다. 본인은 일본인 2세인 장추자와 결혼 3남 1녀를 두고 있다.
일본 경도동지사대학을 졸업후 89년 미국으로와 96년 버클리의 GTU에서 구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85년 목사안수를 받은후 오까야마교회 전도사로 6년간 시무했다. 부천제일감리교회에 1년간 시무하기도 했으며 연세대학교에서 8개월간 한국어를 공부했다.
김성제목사는 오클랜드 방문을 마친후 2일 뱅쿠버를 거쳐 일본으로 귀국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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