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제일장로교회와 상항영광장로교회 ,
하나의 공동체로 탄생.
25일 통합 첫 주일 예배.
샌프란시스코지역에 30여년 역사를 지닌 두교회가 통합하여 하나됐다.
교회의 분열이 문제되는 시기에 연합하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룬 두교회는 상항제일장로교회(이상철목사)와 상항영광장로교회(박용준목사). 새 공동체의 이름은 ‘상항제일장로교회’로 사용하며 두 목회자가 공동 담임목사로 시무한다.
상항제일장로교회 이상철목사는 “상항지역교회가 작게 분열되기보다는 기존의 교회가 통합을 이루었으면 하는 생각에 올해초부터 양교회 평신도 대표를 구성, 본격적으로 협의에 나서 통합에 합의하고 첫 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두 교회의 통합을 논의하는 과정에 어려움도 있었다고 밝힌 이목사는 “자신은 공동담임목사로 사역을 하다가 연말안에 은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목사는 통합후 교회가 젊은 새바람으로 인한 변화를 통해 세상에 귀감이 되는 더 큰 교회로 성장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64세인 이목사는 은퇴후에는 자유롭게 선교와 봉사 활동에 나설 뜻을 밝혔다.
박용준목사(38)는 “ 예수를 믿으면 뭔가 달라야 한다”면서 2세목회와 지역과 세계복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영어권 사역(EM)을 위해 김동우 전도사, 2세교육을 위해 김천종 전도사가 8월 둘째주에 부임하게 된다고 말했다.박목사는 보스턴의 Gordon-Conwell 신학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후 남가주베델한인교회 부목사로 시무했었다.
통합된 상항제일장로교회의 이근신 원로목사는 “ 어려운 일을 결정한 두 목회자의 결단에 감사한다”면서 “ 화목으로 하나되어 지역과 세계복음화에 공헌하는 교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근신목사가 샌프란시스코지역에 개척,시무했던 영광장로교회당은 지난 5월 히스패닉교회에 매각을 완료했다.
통합에 합의를 한 이들 두교회 교인들은 지난 25일 오전11시 상항제일장로교회(333 Tunnel Ave,S.F.)에서 첫 주일 예배를 드렸다. 이날 사회를 위해 강단에 선 박용준목사는 “드디어 우리는 하나되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된 이 교회에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 순간부터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자”고 말한후 전교인의 합심기도를 요청했다.
또 이날 대표기도를 한 정춤만 장로는 “이민사회에서 흔한 분열과 싸움이 아닌 연합으로 하나되게 한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뜻에 순종, 사명을 잘 감당할 있도록 해줄것”을 기도했다. 이날 설교에 나선 이상철목사는 “사람의 재능이나 판단보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방법을 따를 것”을 강조했다.
이날 예배 참석자들은 서로 얼굴을 익히기 위해 명찰을 달았으며 예배후에는 교회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손수락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