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규목사 (프리몬트 로고스교회 담임)
언어학자에 의하면 남자는 대 략 하루 2만5천단어, 여자는 3만단어의 말을 한다고 한다. 언어는 인간만이 소유한 가치전달매체이며 상호소통의 수단이다. 언어는 마음의 표현양식이며 인격과 사고, 감정의 표출통로이다. 즉 언어는 삶의 문화이며 예절이다. 언어에는 두가지 기 능이 있다. 말을 통해 서 삶의 질을 극대 화시키는 생산적기 능과 오히려 삶을 황폐케하고 척박하 게 만드는 파괴적기능이다. 그러기에 언어사용시엔 반드 시 신중을 기해야 한 다. 서양사람들은 말하기 전에 두번 생각할 것(Think twice, before you answer )을 주문했다.
목사이기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말할 기회를 많이 누린 다. 설교,심방,성경 공부,상담,회의등 목 양사역 대부분이 언어로 시작된다. 언어에 직간접으로 연관된 목사이다보니 목사를 향한 이런 우수개소리도 있다. 목사가 물에 빠지면 입 만 뜬다라는..자주 말할 기회를 갖다보니 그만큼 말 실수할 기회도 많아진다. 언젠간 설교때 좀 과 격한 표현의 언어구사로 한 성도에 게 은혜는 커녕 시험 거리를 제공한 적도 있었다. 그떄 ‘?달은 진리는 아무리 심오한 설교요 천 지에 찌렁거리는 웅변일지라도 언어의 실수가 곁들여질 때는 감화력을 상실한 소리공해에 불과할 수도 있다 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이후론 누구를 대상으로 말하던 말할떄마다 시의적절한 말을 주시 던가 아니면 할말이 생각나지 않거던 차라리 침묵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말은 마치 씨와 같다. 씨뿌리면 언젠가 열매를 거 둠처럼 말에도 열매가 있다. 성경은 좋은날 보기를원하거던 혀를 금하라 말한다. 부정적이며 나쁜 말을 하고도 형통한 삶 을 원하시는가? 참소,무고,참언을 하고도 아름다운 날들을 기대하시는가 ? 목소리가 크고 자기 주장이 강하다고 줏대있고 소신있는 인생인가 ? 만고불변 의 법칙중 하나는 심 은대로 거둠이다. 인과보응이다. 말에도 이 법칙은 예외없이 통용된다.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 언어생활에 혁신이 있어야 한 다. 삶의 변화는 언 어의 변화에서부터 기인한다. 특히 교회 내에서는 더욱 언어절제가 있어야 한 다. 교회는 언어공동체이기 떄문이다. 하나님’? 드려지는 예배, 영혼구제수단인 전도, 훈련인 교육등이 언어로 행 해진다. 기독자에게 는 기독자 나름대로의 언어 예절이 있다. 기독교언어는 무책임하고 무절제한 언어와는 격이 다르다. 남을 불쾌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비속언어, 파괴성이 담긴 폭력언어는 더더욱 아니다. 기 독자들은 성경이 보여주는대로 상처를 싸매주는 위로의 말, 참된 권면의 말, 아름답고 진실한 말, 충성되고 바른 말, 사리에 합당한 지혜로운 말, 덕이 있는 말, 그리고 영혼을 살리는 사랑이 담긴 말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말한 마디로 천냥빛을 갚는다는 옛말처럼 축복은 입술을 통해서 들어온다.
혹 말의 횡포까닭에 상처받은 적이 있으신가 ? 그렇다면 다른 사람 도 나의 말떄문에 상처받을수 있음을 늘상 기억하시라. 더 나아가선 무자비한 언어사용떄문에 교 회가 상처받고 하나님영광까지 파손될수 있음을 명심하시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던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 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함을 얻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12:36,37). 내가 일생동안 한 말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대를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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