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U 우수학생 파격 대우
무료파킹·주택제공도
전액 장학금, 공짜 파킹, 집제공 등등. 10년 전 칼스테이트 롱비치에 부임한 로버트 맥슨 총장이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제공하는 파격적인 장학금의 목록이다.
칼스테이트 롱비치 뿐 아니다. 칼스테이 계열 23개 대학이 이와 유사한 파격 장학 제도를 도입해 UC버클리나 UCLA등 UC계열로 진학할 가주내 우수 졸업생 유치에 적극 나섰다.
롱비치 대학의 경우 고교 졸업 수석졸업생(발레딕토리안)과 내셔널 메릿 장학생 후보자 상위 1%내 학생 등에게 전액 장학금, 주거지, 책값, 특별 교과 상담은 물론이고 교내 주차시설 무료 이용권까지 제공한다. 현재 총 3만5,000명의 롱비치 학생 중 365명의 우수학생이 입학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칼스테이트 롱비치에 따르면 이 ‘총장 장학금’으로 인해 8년 전 평균 895점에 그치던 신입생 SAT성적이 지난해에는 전국 평균 1,026점에 근접하는 1,018점으로 크게 올랐다. 특히 올해 들어오는 장학생 대상자의 평균 SAT 성적은 1,355점을 기록하고 있다.
롱비치 대학의 ‘총장 장학금’은 가정 형편에 관계없이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칼스테이트 대학들의 이같은 우수학생 유치 전략은 전국 대학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 USC등이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제의하며 학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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