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세라노 교차로서
함정수사로 50여대 적발
올여름 지속적 집중단속
운전자·보행자 모두 대상
LA경찰국(LAPD)이 여름철을 맞아 한인타운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LAPD 서부교통본부는 올해들어 처음으로 9일 정오부터 5시까지 올림픽가와 세라노 교차로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에 대한 대규모 함정수사를 벌여 주로 한인 운전자 등 50여대의 차량을 적발했다. 이날 수사는 민간인 차림의 경관들이 보행자로 가장해 올림픽가를 건너가면서 정지하지 않은 차량들을 적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또 추가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거나 어린이를 안전시트에 앉히지 않은 경우 등 다른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들도 단속했다.
LA시 교통법규에 따르면 운전자는 도로를 건너는 보행자에게 항상 양보해야하며 보행자가 완전히 도로를 건널때까지 정지해야한다.
서부교통본부가 한인타운에서 교통법규 단속을 벌이기는 올해 처음으로 서부교통본부는 여름철 내내 한인타운에서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서부교통본부는 한인타운의 교통체증과 교통사고가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교통법규에 대한 무지로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한인타운을 오는 여름 집중 단속 지역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그동안 운전자 위주의 단속에서 벗어나 보행자들까지 함께 강력히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LAPD 제이슨 이 공보관은 이날“한인타운 교통체증의 상당 부분은 원활한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는 보행자의 교통법규 위반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같은 결정이 내렸다”며 “특히 길을 건너지 말라는 ‘Don’t Walk’시그널이 반짝거릴 때 길을 건너기위해 나서는 보행자들은 무조건 단속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다수의 한인 보행자들은 빨간 시그널이 반짝거릴때는 건너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엄연한 교통법규 위반이며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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