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인사들이 연방 의사당 원형홀을 가득 메운 가운데 군 의장대가 성조기에 덮인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의 관을 안치하고 있다.
연방의사당 안치 국장절차 들어가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의 유해가 9일 워싱턴에 도착, 연방 의사당의 원형홀에 안치되면서 본격적인 국장절차가 시작됐다.
지난 5일 타계한 미합중국 40대 대통령과 미국민의 마지막 작별의식은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 딕 체니 부통령, 테드 스티븐스 연방상원의원 등 공화당 인사들의 조문과 성가대의 합창으로 시작됐다.
이어 체니 부통령의 부축을 받고 등장한 낸시 레이건 여사가 성조기에 덮힌 남편의 관을 쓰다듬으며 고인에게 무언가 속삭이자 3부 요인과 해외 조문사절, 여야 의원등 800여명이 가득 들어찬 의사당 원형홀에는 일순간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레이건의 유해가 담긴 관은 이날 저녁 9시(이하 동부시간)부터 장례식이 거행되는 11일 오전 7시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9일 오전 대통령 보조 전용기 편으로 캘리포니아를 떠나 워싱턴에 도착한후 컨스티튜션 애비뉴를 따라 의사당 앞까지 고별행진을 한 레이건의 유해는 의사당 원형홀에서 이틀간의 일반조문 기간을 거친뒤 11일 장례식장인 워싱턴 내셔널 커디드럴로 옮겨진다. 장례식에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부자, 마가렛 대처 전영국 총리와 브라이언 멀루니 전캐나다 총리 등이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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