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수출액 크게 늘어
미국에서 잘 나가는 한국제품은 TV, 세탁기 같은 전자제품과 플래스틱 등 화학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LA무역관(관장 전상우)이 지난 3년간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멕시코, 캐나다의 품목별 대미 수출액을 분석한 결과다. ‘전년대비 수출액이 2년 연속20% 이상 늘어난 품목의 국가별 비교’에서 한국은 88개 품목을 기록, 수출 경쟁국인 대만(71개)과 일본(67개)에 비해 ‘뜨는 제품’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 상무부 자료를 분석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02-2003년을 기준으로 한국제품 중 대미 수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비금속 할로겐 화합물’로 1년 사이 3,552%나 증가했다. 이밖에 조제윤활유(1,394%), 의약품(978%), 세탁기(569%), 일차전지 및 축전지(367%), TV수상기(150%), 무선통신기기(65%)도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출액이 20% 이상 급감한 품목도 63개나 돼 한국의 대미 수출 증가율은 2002년 1.11%, 2003년 3.91%에 머물렀다. 감소폭이 큰 품목은 산화 티타늄, 평판압연제품, 금속드리사, 금속절삭공작기계 등 철강류가 많았다.
한편 대미 수출 품목수의 국가별 비교에서도 한국은 729개 품목을 미국에 수출해 비교대상 6개국 중 5위에 그쳐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수출품목 다양화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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