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 의학자 “3차 세계전쟁 획책”
미국의 저명한 의학자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 정권이 3차 세계대전을 획책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탄핵하고 반인도적 범죄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기소할 것을 호소하는 광고를 뉴욕타임스에 게재했다.
독일 출신 의학자인 마티아스 라트(49) 박사는 25일 타임스에 게재된 광고를 통해 “9.11 테러와 이라크전에 대한 실상을 호도했을 뿐만 아니라 테러예방 노력을 방해하기까지 한 부시·체니 정권이 기소를 면하고 살아남는 길은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켜 3차대전을 유발하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라트 박사는 “부시·체니 정권은 중동지역에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긴장고조 정책을 지지하고 있고 체니 부통령의 동북아 순방은 이 지역 긴장을 더욱 높였다”면서 “이와 같은 전략은 두 지역에서 대량살상무기(WMD)의 사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트 박사는 “이번 선거를 통해 부시·체니 정권을 몰아내야 하지만 민주적인 선거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의회가 이들을 탄핵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트 박사는 동맥경화와 심장혈관질환 전문가로 거대 다국적 제약업체의 횡포를 저지한 공로로 2001년 미국예방의학협회의 `자유의 보루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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