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렌탈&세일즈 갤러리’에서 전시되는 현혜명씨의 근작 ‘대나무들’(36×36, 2004).
현혜명·스트라우스버그 등
주목받는 화가 4인 그룹전
LA카운티 아트 뮤지엄서
마음에 드는 고가작품
렌트나 할부 구입도 가능
수익금 박물관 기금사용
LA카운티 뮤지엄(LACMA)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갤러리로 미술품을 렌트 및 세일하고 있는 ‘아트 렌탈&세일즈 갤러리’(5909 Wilshire Blvd.)는 한인 중견 화가 현혜명씨를 포함해 4명의 작가들의 그룹전을 4월30일부터 6월3일까지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씨는 대나무를 주 소재로 자연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근작 회화 1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 남가주 화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화가인 니콜 스트라우스버그는 샌타바바라 지역의 풍경을 담은 구상화, 케시 존스는 추상화, 척 다운스는 사진 콜라주와 혼합 재료를 사용한 새롭고 독특한 기법의 작품들을 각각 10점씩 전시한다.
이 갤러리에 전시되는 미술품들은 개인운영 갤러리와 달리 박물관 회원들에게 2개월 기간으로 25~135달러에 렌트해 주고 있으며, 구입을 원할 경우에 그림 가격을 분할해서 지불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LA 카운티 아트 뮤지엄 카운슬의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35년여 동안 운영되고 있는 이 갤러리는 남가주에서 주목받고 있는 4~5명의 작가들을 선정해 매년 7차례씩 그룹전을 가져 남가주 화단의 흐름을 미술 애호가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그룹전에 참가하는 현혜명씨는 “카운티 박물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고가의 미술품들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렌트해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며 “렌트한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되돌려 줄 수 있고 마음에 들면 분할해서 가격을 지불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갤러리의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카운티 박물관 프로그램과 전시회 후원을 위해 사용되며, 매년 약600점의 작품들이 렌트되고 200여점이 매매되고 있다.
한편 이번 그룹전에 따른 리셉션은 4월30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 30분까지이며, 갤러리는 박물관의 앤더슨 빌딩 지하에 위치해 있다. 갤러리는 화, 목~토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오픈한다.
▲전시장:
LA카운티 박물관내 ‘아트 렌탈&세일즈 갤러리’(5909 Wilshire Blvd.)
▲전시기간:
4월30일부터 6월3일
▲문의: (323)857-650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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