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패사디나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
미국의 권위 있는 시문학상인 ‘월트 휘트먼 상’을 수상해 미 문단의 명사로 떠오른 한인 2세 시인 수지 곽 김(36·뉴저지주 드루대 영문과 교수·사진)씨가 23일 오후 7시 패사디나에 있는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46 N. Los Robles Ave.)에서 시 낭송회를 갖는다.
아시안으로서는 처음 ‘월트 휘트먼 상’을 수상한 작가는 이날 행사에서 시집 ‘분단 국가의 기록’(Notes from the Divided Country)에 나오는 시들을 낭송할 예정이다. 미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판소리, 한지, 김장, 화전민 등 한국적인 소재들과 남북 분단이라는 한국적 특수 상황을 담고 있다.
김씨는 이 시집으로 2003년 베이 에어리아 북 리뷰어스 상, 2004년 키리야마상, 세계 최대 시문학상인 그리핀 상(2004)의 최종 후보 4명중에서 1명으로 뽑혔다.
뉴저지에서 태어난 작가는 예일대 영문과 출신으로 1988년 1년간 한국어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1998-99년에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한국을 찾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작가는 시낭송회를 마친후 북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626)449-274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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