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6일 이라크내 미군 사령관들이 확산하는 무장봉기를 진압하기 위해 추가 병력을 요청하면 “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증파 가능성을 열어뒀다.
럼즈펠드 장관은 버지니아주(州) 노퍽에서 야프 데 호프 스헤페르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사무총장과 만나는 자리에서 자신과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자주 이라크내 미군 사령관들에게 추가 병력의 필요성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존 애비제이드 미 중부군 사령관을 포함한 현장 군 지도부가 지속적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미군 지도부)이 바로 우리가 이 문제에 관해 의견을 경청해야할 사람들”이라면서 “그들이 무엇이 필요한 지를 결정할 것이며 그들은 필요한 것을 얻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그러나 “현재까지 그들이 병력운용 계획의 변경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현재 이라크에 “상당히 많은 수준인” 약 13만5천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 관리들이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일련의 교체작업이 완료되면 주둔 병력을 11만5천명으로 감축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부는 파병(교체) 과정상 잉여의 병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나토가 이라크에서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 “나는 나토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게되는 것을 보기를 기대하며 이를 매우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방부 고위 관리는 5일 미국이 이라크내 유혈충돌로 인해 이라크 주둔 미군을 보강하기 위해 신속대응군을 파병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군 기획담당자들은 추가 병력이 필요한 것으로는 생각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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