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생들의 태권도 제전으로 올해 29회를 맞는 ‘2004전미대학 태권도 챔피언십(National Collegiate Taekwondo Championship)’이 오는 4월16, 17일 양일간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대학에서 열린다.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미대학태권도협회(NCTA), 전미태권도연맹(USTU)이 주최하는데 미 전역에서 약 400여명의 선수를 포함해 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플러싱의 한인 자동차 딜러인 트라이스테이트 오토몰에서 메인 스폰서를 맡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원, 다이내믹스 태권도 용품업체, 뉴욕한인태권도협회, 뉴저지한인태권도협회, 뉴욕대한체육회가 후원사로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또한 대회 심사를 주관하는 브리지포트대학 태권도학과는 김용범 교수가 학과장을 맡고 있는데 8년 전 이 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 시작해 현재는 부전공으로 인정받고 있고 오는 6월 주정부가 4년제 정식 학과로 인정할 예정이다.
남녀 각각 8개 체급으로 나눠 겨루기와 품세로 진행되며 대학별 단체전 시상도 한다. 특히 겨루기 종목 우승자는 내년 초 열리는 2005년 터키 유니버시아드대회 최종 선발전 참가 자격을 줄 예정이어서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4월15일에는 서울플라자 크리스탈볼룸에서 후원의 밤 행사가 열리고 16일에는 브리지포트대학에서 태권도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개막식은 17일 브리지포트대학 체육관서 열리며 예일대학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단, 브리지포트대학 여자 체조팀의 축하 공연이 벌어진다.
이번 대회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공동대회장을 맡은 한범희 트라이스테이트 오토몰 사장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대구 유니버시아드 단장을 맡으면서 태권도와 인연을 맺었는데 기업의 이윤을 태권도 발전에 쓰기 위해 이번 대회를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으로 대회 심사를 총괄하게 될 김용범 교수는 플러싱의 자동차 딜러인 트라이스테이트 오토몰의 적극적인 후원에 감사 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미국에 자리잡은 한국 태권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한국 문화를 미국에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한인들의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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