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계 대표 현대미술작가 시리즈’
▶ 작품 ‘계단’ 통해 문화적 정체성 표현
베니스와 이스탄불 등 국제 비엔날레 초대 작가로 미 화단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인 설치작가 서도호씨(사진. 42세)의 작품전이 스미소니언 박물관 새클러 갤리리에서 열린다.
내달 17일(토) 개막될 전시회는 ‘계단 IV(Staircase sIV)’ 연작품을 통해 서구 예술가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그만의 정서와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서씨는 “무형이며 은유적이고 심리적인 개인의 공간을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그의 연작 ‘계단’시리즈는 자신의 유년시절 평화와 안락함이 깃든 ‘서울 집(Seoul Home)’과 맨하튼 중심가에 위치한 현재 집의 가구, 계단의 이미지를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붉은 방수 나일론 천으로 바닥과 공간을 잇는 연작 ‘계단’은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느낌을 담아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시회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기획한 ‘아시아계를 대표하는 현대미술작가’ 시리즈의 하나로 마련된 것.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그는 93년 도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 회화과를 거쳐 예일대 미술대학에서 조소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뉴욕 리만 머핀 갤러리 소속작가로 활동중이다.
리만 머핀 갤러리 초대전, 휘트니 미술관 필립 모리스 분관 초대전 등 개인전을 가졌고 한국과 유럽에서 다수의 전시회를 가졌다.
전시회는 10월10일까지 계속된다.
장소:1050 Independence Av e. S.W. DC
문의:(202)357-2700 또는 웹사이트 www.asia.si.edu.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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