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토마스 애나하임에 1,200석 규모
성 토마스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김기현)가 2007년 입주를 목표로 한 남가주 최대규모의 가톨릭 성전건립 매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오렌지교구장의 승인을 거쳐 자체 건립위원회(위원장 이학노)를 조직한 성당 측은 최근 발표한 계획안에서 총예산 500여만 달러를 투입, 애나하임 지역 현 본당을 포함한 5에이커 부지에 1,200석 규모의 성전과 주방, 교육 및 친교공간을 신축할 것을 밝혔다.
동서양의 조화를 이루어 건축할 계획인 성전 내부는 교구 신축규정에 따라 성체조배실과 세례대, 십자가의 길, 넓은 성가대 공간, 성모님 슈라인, 시청각실, 혼배신부 대기실 등을 갖추고 현재 사용중인 본당은 500석 규모의 회관으로 수리해 사용하게 될 계획이다.
김기현 주임신부는 “현재 주일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만 1,100가구, 4,000∼5,000명으로 추산돼 지금의 484석 본당이 미사 드리기에 비좁아 성전 건립이 시급한 형편”이라고 전하고 “더욱이 새 성전의 완공예정시기인 2007년은 성당 설립 20주년을 맞는 해로 새 성전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모든 신자들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간배정으로는 앞으로 5주내 설계회사를 선정하고 2년간 정부 각 부처 허가와 설계 및 모금 등 사전 작업을 마친 후 2006년 4월 시공에 들어가 2007년 가을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시공예정 시한까지 성당 측에서 250만 달러를 자체 모금하고 차액은 교구로부터 10년 상환으로 대출 받아 조달할 방침이다.
김 신부는 “성전건립은 모든 신자가 참여하는 신앙공동체의 믿음의 행위”라며 “미국주교회의 성전건립문헌에 충실한 성전 건립으로 후손 대대 신앙의 유산으로 물릴 수 있도록 장기 계획을 세워 정성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