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 한인상록회(회장 정성욱)와 한미정신건강센터(대표 서창삼)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노인 또는 치매 환자를 위한 특수 주거시설 프로그램’이 10일 상록회관에서 시작됐다.
이날 서창삼 박사로부터 처음 진료를 받은 한인 김모(72. 여. 플러싱 거주)씨는 30여년전 허리를 다쳤는데 경제적 문제 등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고 최근에는 병세가 악화돼 걸음조차 불편한 케이스. 서 박사는 “이 분은 신경외과와 정형외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오랜 투병으로 우울증 증세도 있다”며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를 신청해 필요한
약과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족과 상의해 허리를 치료받을 수 있는 특수 주거시설에 입주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할 방침이다.
서 박사는 “현재 프로그램을 막 시작해서 기금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며 “이번 기회에 한인 노인들의 건강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통계자료가 만든 뒤 시 또는 주, 연방 정부에 지원금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록회 주승욱 사무총장은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로 사회보장과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자격이 있는 노인들이 대상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상록회에서 신청 대행을 맡아줘 수혜자가 될 수 있다”며 “프로그램이 다양한 데다 무료인 만큼 많은 한인 노인들이 찾아와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은 매주 수요일(오후5~9시)과 토요일(오후 1~9시)에 인터뷰 시간을 약속한 뒤 서창삼 박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관련 기관의 자격 심사를 통과한 사람은 퀸즈 어덜트 케어 센터 등에 입주할 수 있는데 현재 퀸즈 3곳, 브루클린과 스태튼아일랜드에 각각 1곳의 기관과 협의를 끝내고 매달 5~10명의 한인 노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문의; 718-461-3191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