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14%...점유율 전국 18위
롱아일랜드 지역에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 가정이 급격히 늘어 전체 인구의 7분의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 조사기관인 ‘브루킹스 인스티튜트(Brookings Institute)’가 연방 센서스국 2000년 센서스를 분석,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롱아일랜드, 특히 낫소와 서폭카운티 지역 이민자 인구가 총 39만6,939명으로 전체 인구(270만명) 중 14.4%에 달해 미 전역에서 18번째 높은 이민자 점유율을 보였다. 또 인구증가율(45.1%)은 뉴욕시(37.3%)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롱아일랜드 지역 이민자중 한인 이민자수는 엘살바도르,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출신 이민자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이민자 중 85%가 합법체류신분이며 소득수준도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에서 이민자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대도시 45개를 선정, 조사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롱아일랜드는 이민자 인구비율이 90년대 들어 급격히 늘었음에도 그간 이민자 거주 지역으로 인식되지 않아왔다.
보고서는 이같은 현상은 롱아일랜드 지역이 이민자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의 성취’로 여겨져 뉴욕시 거주 이민자들이 롱아일랜드로 이주하거나 부유한 신규 이민자들이 자녀 교육, 거주환경 등을 이유로 롱아일랜드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보고서는 한인타운이라고 명명한 플러싱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가 총 8만6,473명으로 지난 90년에 비해 24% 증가했으며 대부분 한인상권이 유니온 스트릿과 노던 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자 수는 LA와 뉴욕이 350만명, 310만명으로 1, 2위를 차지했으며 시카고(142만), 마이애미(114만), 휴스턴(85만) 순으로 집계됐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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