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의 필요를 채우고 영적 갈증을 풀어주는 교회.’
긴 여정에 지친 여행자들에게 생수 한 모금을 내미는 아낙처럼 이민생활로 고달픈 한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교회가 탄생한다.
오는 7일(일) 오후 6시 엘리콧 시티에서 창립예배를 갖는 ‘리빙워터 휄로쉽교회’는 성도들이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늘 푸르며 많은 과실을 맺는’ 회복을 체험을 하기를 원한다.
1만5,000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는 엘리콧 시티는 최근 들어 한인사회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지역. 정착비도 타 지역보다는 저렴해서 갓 이민 오는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세봉 목사(사진)는 “초기 이민자도 늘어나지만 안정된 생활을 하는 30-40대 한인부부도 많아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교회를 다니다 쉬고 있거나 아직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 분들에게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시는 예수님을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리버티신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이 목사는 90년대 중반 한빛지구촌교회의 초청으로 다시 워싱턴에 왔으며 개척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이동원 목사가 담임하는 분당 지구촌교회에서 3년을 섬겼고 KOSTA(북미주한인유학생수양회), FOCI 등에서 사무총장을 지내며 청년 사역과 교회 연합에 주력해왔다.또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를 도와 한국서 침례교세계대회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서울 올림픽대회 다음으로 외국인의 방문이 많았던 집회로 기록되고 있다.
‘리빙워터 휄로쉽교회’의 출범을 앞두고 국내외 교계 인사들의 격려도 많다. 이 동원 목사는 “다양한 목회 경험을 축적한 분으로서 우리시대가 거느리는 창조적 목회자의 자질을 소유한 분”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월 1일부터 드리기 시작한 예배에는 현재 9가정, 30여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는데 “의외로 이 지역에 비교인들이 많아 전도에 힘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연세대를 거쳐 합동신학원과 리버티 신학교에서 교육학과 신학을 공부했으며 사우스이스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가족은 이은주 사모와 유란, 호수, 호영의 자녀가 있다.
문의 (410)480-2688.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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