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민주당 예비선거가 2일 뉴욕주를 포함한 미 10개 주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존 케리 후보의 완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Close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진행된 뉴욕주 예비선거는 대통령 후보와 대의원을 함께 선택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한인 및 아시안들이 밀집해있는 플러싱 지역 각 투표소도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민주당 당적을 가진 유권자들의 발길이 간간이 이어졌으나 정당 예비선거 탓인지 많은 인원이 붐비지는 않았다.
이날 오후 12시10분께 투표를 마친 윤현숙(74·플러싱 키세나 거주) 할머니는 투표소에 들어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한 명을 선택했으나 대의원에 대한 정보가 없어 대의원 선택은 포기했다며 선거직전 후보에 대한 홍보나 교육이 있었다면 투표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혀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최근 플러싱 파슨스에서 업 스테이트 용커스로 이주한 한 한인
유권자는 주소변경을 하지 않아 2시간30분 동안 버스를 타고 플러싱 JHS 189 투표소를 방문, 투표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뜻열린마당과 한울 풍물패, 청년학교,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 등은 민주당 예비선거에 대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시니어 센터, PS 20, JHS 189, 플러싱 HS 등 플러싱 지역 각 투표소에서 실시된 이번 출구조사는 언어수준, 통역 도우미 필요성, 투표용지 혼란유무, 투표 시 불편사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및 대의원 선택여부, 후보 선택 시 고려한 사항, 등에 대한 설문으로 대부분의 한인 유권자들이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구조사 집계자료는 3일 오전, 청년학교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JHS 189 투표소 출구조사를 담당한 한뜻열린마당 김경진 교육부장은 오후 6시20분까지 140여명이 투표소를 찾았고 이 가운데 18명이 한인유권자였다며 정당 예비선거이므로 저조한 투표율이 예상되지만 이 지역 한인 유권자가 100명이 넘는데 비해 투표율은 지극히 낮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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