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분유를 전달하기 위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뉴욕협의회(회장 박준구) 위원들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오는 3월말 금강산을 방문하는 뉴욕평통은 분유 한 컨테이너 구입을 위해 필요한 기금 10만달러 중 약 7만여달러를 모금했으며 나머지 3만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하고 나섰다.
박준구 뉴욕평통 회장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굶고 있는 어린이들을 도와준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아울러 조국 통일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번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충청도민회, 나라사랑민족사랑회, 한국대학동문총연합회 등 한인사회 각 단체뿐만 아니라 교계, 개인, 심지어는 미국인들까지도 이번 사업을 위해 기금을 전달해와 큰 힘이 됐다며 갓 태어난 아기가 우유가 없어 배고파하는 현실을 어떻게 가만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업은 한인들에게 수백달러를 요청하는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하루 점심비만 기부해도 한 아이를 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평통측에 따르면 4달러이면 분유 한통을 살 수 있다.
박 회장은 일부 한인들은 이번 사업과 관련, 과연 분유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 지 의문을 표명하고 있지만 현대 아산측을 통해 전달할 경우, 가장 확실하다는 한국 정부측의 대답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뉴욕평통은 이번 금강산 방문 기간에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분유 한 컨테이너분을 현대 아산측에 전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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