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선풍 영화
-벌써 한인들 관심고조
-미 배급사 판권따내면
-한인업소선 못구할수도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비디오 나왔나요”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 속에 관중동원 신기록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영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각 비디오 대여점에는 비디오 출시를 기다리는 한인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업소들도 이 두 편의 영화가 매상증대에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지니아의 한 비디오샵 관계자는 “요즘 업소를 찾는 한인마다 이 영화들의 비디오 출시일정을 묻고 있다”면서 “특히 그동안 한국영화에는 별 관심이 없던 손님들마저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또 “과거 유명 드라마가 나오는 날이면 복사가 끝나기 무섭게 빌려갔던 것처럼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록 일시적이지만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두 편의 영화가 한인 비디오 업소를 통해 배급될지는 미지수다.
제작사들이 한국시장 흥행성공에 힘입어 미국내 유명 배급사들과 영화상영 및 비디오판권 직거래를 추진중인 데다 그동안 한국영화를 수입했던 한인업체들은 영세성에서 벗어나지 못해 거액을 주고 판권을 확보할 형편이 못되기 때문이다.
만약 미 배급사들과의 계약이 성사되면 별도 옵션이 마련되지 않는 한 한인 비디오 업소를 통한 대여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해적판 비디오 테입이 한인사회에 유통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북파 특수공작원 이야기를 다룬 실미도는 개봉 61일째인 지난 22일 현재 관객수가 1,03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두 형제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태극기 휘날리며’도 개봉 18일 만에 6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쾌속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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